시 지정 문화재.....

공산농요(지정번호 : 시 무형문화재 제7호)
2017-04-19 08:31:42 | artkorea | 조회 3706 | 덧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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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보유자 : 송문창 (남, 선소리)/지정년월일 : 1990년5월15일/거주지 : 동구 평광동 1288 

공산농요는 동구 공산 일대에서 전승된 농업 노동요이다. 원래 이 지역은 팔공산 기슭의 넓은 들의 문전옥답을 끼고 논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마을이었다. 농민들이 이른봄 씨를 뿌리고 가을에 추수하기까지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것이 공산농요와 같은 농요인 것이다. 

공산농요는 전체적으로 선소리꾼이 노래를 메기면 농군들이 받아서 뒤소리를 함께 부르는 문답창 형식이다. 노래는 종류마다 가락에 분명한 차이가 있으나 어사용(나무꾼노래)과 벼베기노래는 같은 가락이다. 

특히 세벌논매기때는 선소리꾼이 북을 치면서 뒤에서 사설을 엮어나가면 앞에서 논매기하는 사람들이 뒷소리로 "어이오오호 어이호야"라는 후렴으로 받는다. 논을 다 매고 조금 남아 있을 때 논매던 사람들은 원을 이루면서 모두 "우아전례"란 소리로 전례를 한 후 목나팔을 불고 칭칭이(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르면서 논두렁을 나온다. 이때 큰머슴은 소대신 깨자리 (괭이자루)를 타고 일군들과 함께 방아타령을 부르면서 마을로 돌아와서는 주인집에 들어가 한바탕 논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농요는 어사용, 가래질 노래, 망깨노래, 도리께 타작놀이, 모찌기 노래, 논매기 노래, 논매기 끝날 무렵의 전례와 깨자리타기(괭이자루 타기)의 칭칭이이다. 

기능보유자인 송문창은 공산지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젊은 시절부터 농요를 익혀 왔고 그의 천부적으로 뛰어난 가창력 때문에 인근 마을까지 선소리꾼으로 불려 다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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